감성 포차에서 신선한 해산물 한잔! 동해남부선 국일관점 방문기(서울시 종로구 맛집)

종로 감성 해산물 포차, 동해남부선 국일관점 방문기

종로3가에는 맛집이 많지만, 신선한 해산물과 감성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 그런 의미에서 동해남부선 국일관점은 꼭 한 번 가볼 만한 곳이다. 종로3가역 15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 포장마차 감성이 살아 있는 이곳은 마치 옛날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준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90년대 감성이 가득한 인테리어와 추억의 발라드 선곡이 반긴다. 어두운 조명 아래에서 반짝이는 술병들, 사람들의 웃음소리, 그리고 테이블마다 펼쳐진 신선한 해산물까지. 시간이 멈춘 듯한 이곳에서 술 한잔 기울이는 순간,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린다. 저녁 시간이 되면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지만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다.

다만 좌석이 여유있는 편은 아니니 감안하고 가야하는 곳이다.

메뉴 및 특징

이날 주문한 메뉴는 시그니처 세트메뉴, 간재미회무침, 그리고 해물라면. 해산물 전문 포차답게 신선한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하는 게 느껴졌다.

• 시그니처 세트메뉴: 멸치회무침, 돌멍게, 무늬오징어, 딱새우로 구성. 여러 가지 해산물을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가성비가 뛰어난 메뉴.

• 간재미회무침: 쫄깃한 간재미와 아삭한 채소가 새콤달콤한 양념과 어우러져 입맛을 돋운다. 매콤한 맛이 술과 찰떡궁합.

• 해물라면: 얼큰한 국물에 각종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 든든한 마무리용으로 제격.

음식 리뷰

🍽️ 시그니처 세트메뉴

멸치회무침은 새콤하면서도 감칠맛이 좋아 입맛을 확 잡아줬다. 돌멍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특유의 바다 내음이 신선해서 좋았다. 무늬오징어는 쫄깃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이 매력적. 딱새우는 살이 달달해서 만족스러웠지만, 해동 상태에 따라 신선도가 조금 차이 날 수도 있을 듯.

🍽️ 간재미회무침

간재미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아삭한 채소, 여기에 매콤새콤한 양념이 어우러져 한입 먹는 순간 소주가 당긴다. 입안 가득 퍼지는 상큼함 덕분에 술을 부르는 맛. 마니아층이 확실히 형성될 만한 메뉴.

🍽️ 해물라면

국물 한 숟갈 떠먹는 순간, 해산물에서 우러난 깊은 감칠맛이 확 느껴진다. 조개, 홍합, 새우 등 각종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 있어 속이 든든해지는 느낌. 해장용으로도 추천할 만하다.

결론

동해남부선 국일관점은 종로에서 해산물과 감성적인 분위기를 함께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특히 시그니처 세트메뉴는 다양한 해산물을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강추. 간재미회무침과 해물라면도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으며, 전체적으로 해산물의 신선도와 맛이 훌륭했다.

종로에서 감성적인 술자리를 원한다면, 이곳을 한 번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